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정리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1월 11일 오후 3시 47분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에 조성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잔해들이 전신주 고압선에 부딪히며 근처

광주신세계백화점, 유스퀘어를 비롯한 인근 건물들이 정전되었습니다.

무너지면서 생긴 파편들이 안전조치를 위해 막아둔 3m 높이의 가림막도 

넘어뜨리면서 공사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가 매몰되었습니다.

사고현장 옆 주상복합 아파트가 정전, 단수가 돼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형건설사.. 그것도 신축건물이 붕괴라니;;;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조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벽 울타리 너머 주차 차량 등이 파손되고 실종자도 발생이 되었습니다.

​

공사는 58% 가량 진행됐고, 입주예정일은 오는 11월이었지만 이날 사고로 공사 일정은 물론 입주 일정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시는 분들께은 정말 청천병력 같은 소식인데요.

입주전에 발생해서 오히려 다행인거 같기도 한데

실종자 분들이 무사하셔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CCTV영상

KBS

영상에서처럼 외벽이 무너지면서 떨어진 구조물들이 근처에 주차된 차들로 덮쳤고

차량 10여대가 매몰된 상태라고 합니다.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34층 외벽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SBS 뉴스 보도 영상

연락 두절된 6명이나 실종된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사고 당시 27층부터 32층 사이에서 소방설비 점검과

조적작업, 유리창 청소작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최근 뉴스에 실종자 1명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13일 오전 11시 14분경 사고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신원 미상의 실종자 1명을 발견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원인은?

국토부 기술정책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관, 국토안전관리원의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수습 및 사고경위·원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당시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외벽 거푸집인 갱폼이 무너지면서 외벽 5개층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중입니다.

※갱폼(gang form) 뜻은 건물 공사를 할 때 부재의 조립, 분해를 반복하지 않고 

한번에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는 시스템화 된 거푸집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기간 부실로 붕괴 가능성
불량 철근에 철근 정착 부실 등 주장도 나와
업계, 골조공사 마친 외벽 붕괴사고는 '이례적'
시공 부실·안전관리 부재가 낳은 '인재' 지적도

 

사건 발생 후, 최초 현장브리핑을 한 서부소방서 조호익 재난대응과장은 

아파트 201동 상층부 38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가 진행되면서 

23층부터 38층까지 붕괴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장 옥상의 타워크레인이 먼저 무너지면서 신축 중인 38층짜리 아파트 

23~38층 건물 외벽과 충돌해 붕괴가 발생했다고 파악

현장 관계자는 입주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기에 쫓기다보니 

윗선에서 현장을 많이 닦달하는 바람에 가장 기본적인 공정을 지키지 않고 

속도를 낸 것이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 두 달 전부터 공기가 늦어진다는 시공사의 압박에 

4∼5일에 한 층씩 레미콘을 타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애초 아파트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축 전문가들도 원인으로 강풍, 부실시공, 관리 부실, 수직부재 부족이라는 

설계상 문제 등 여러 요인 복합적 작용했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도 타설 작업이 진행된 뒤 충분한 양생 기간 없이 

다시 타설 작업을 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4~5일에 한 층씩 타설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공사하면 안 된다. 

게다가 겨울철이면 더더욱 이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마르고 굳는 과정인 양생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도고 하는데요.

타설 후에 콘크리트 내부 수분이 동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콘크리트 양생 온도는 10℃ 정도로 유지해야 하며, 보온 중에는 온도를 유지하고 

급격히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으로 주의해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라고 합니다.

 

현대산업개발 붕괴 현장서만 행정처분 14번·민원 324건 ‘무법’

작업시간 미준수·소음 등 관련 과태료 부과 받고도 위법 계속
“잔해물 추락 등 안전 위협 잦아”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는 그동안 각종 위법 행위가 이어져서
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은 사업 승인 이후 1년6개월 동안
관할 구청으로부터 부터 최소 14건의 각종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과태료도 부과 받고 개선명령도 있었다고 하는데..
좀 더 강력하게 관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관련 증언

 

부상자 A씨

6명의 작업자가 연락 두절 상태로 안심할 수는 없지만, 부상자 A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당했습니다.
이 작업자는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인 아파트 건물 33층에서 

단열 시공 작업을 동료와 함께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뜯겨 무너져 내리더니, 

자신도 무너진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A씨는 극적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하고, 

무너져 내리는 구조물에 부딪혀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사장 옆 주상복합상가 자치회장 홍모씨(54)는 

“서구청과 현대산업개발에 환경·건설·교통 관련 민원 수백 여건을 제기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사장 상층부에서 합판·쇠막대·콘크리트 잔해물이 추락하는 사례가 있었고, 

공사 영향으로 도로가 움푹 꺼지거나 균열이 생기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도 잦았다”면서 

“매일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대응

브랜드 아이파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이 회사는 2021년 발생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의 시공사이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당일에 유병규, 하원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2일 오전 9시 경, 

사고 현장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추가영상

'광주 붕괴사고' 꼭대기 층 영상 확보..."이상한 낌새 느꼈다"

콘크리트 타설 직후 찍힌 영상에 거푸집 등 파손 장면 담겨
꼭대기층 타설 작업자들 대피 직후 붕괴 시작

'광주 붕괴사고' 꼭대기 층 영상 확보..."이상한 낌새 느꼈다"

​현대아이파크 붕괴 관련기사 

광주경찰, 학동 붕괴참사 현대산업개발 임원 영장

광주경찰, 학동 붕괴참사 현대산업개발 임원 영장

"붕괴 아파트 안전성 확보 안되면 철거 후 재건축 검토"(종합)

"붕괴 아파트 안전성 확보 안되면 철거 후 재건축 검토"(종합)

광주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

광주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

[특징주] 광주 붕괴 사건 사흘째, HDC현대산업개발 이틀 연속 급락

[특징주] 광주 붕괴 사건 사흘째, HDC현대산업개발 이틀 연속 급락

'217일 만에 또 현산' 잇딴 붕괴사고에 광주시민들 뿔 났다

'217일 만에 또 현산' 잇딴 붕괴사고에 광주시민들 뿔 났다

"양생문제? 철근부실? 강풍?"…광주 붕괴사고 결국은 인재?

"양생문제? 철근부실? 강풍?"…광주 붕괴사고 결국은 인재?

‘로또’라며 웃돈 4억 붙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운명은···

‘로또’라며 웃돈 4억 붙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