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팔관 조영술 후기 (feat. 생리통 심한사람 필독)

jidojabook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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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 조영술 후기 (feat. 생리통 심한 사람 필독)


결혼 후 2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난임병원을 찾았다.

기본적인 검사 결과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난소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게 나왔다.

의사선생님께서 AMH 수치가 높으면

임신 확률이 낮다고 하셨다.

(AMH수치 검사는 노산검사라고 보면 된다.

난소 기능과 생식 능력을 판단하는 것으로

항뮬러관호르몬인 AMH는

난자의 주머니인 난포에서 분비되며

노화가 진행될수록 그 수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

배란일 체크해서 자연임신 시도도 해보고

인공수정 3번 실패 후 시험관 시술 준비 중인데

난자 채취하려면 먼저 나팔관 조영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나팔관조영술을 해야 나중에 인공수정 시에도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작년 12월 초 생리 예정일이

일주일 넘게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봤지만 역시나 단호박 한 줄이었다.

며칠 뒤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자궁 내막 두께며 난포 크기

모두 정상이었고 별 이상 없다고 하셨다.

다만 다낭성 소견이 있으니 클로미펜 처방받고

다음 달에 다시 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1월 중순쯤 병원에 갔더니

이번엔 오른쪽 난소에 물혹이 생겼다고 하신다.

일단 약 먹으면서 지켜보자고 하셔서 그대로 따랐다.

그러나 또다시 홍양은 오지 않았고

나는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지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난임병원을 찾아갔다.

나팔관조영술 후기를

검색해 보니 아프다고 하는 사람 반

괜찮다는 사람 반이었다.

우선 혈액검사로 호르몬 상태를 확인했고

이어서 나팔관 조영술을 진행했다.

인터넷 후기에는 엄청 아팠다는 글이 많아서

잔뜩 겁먹었는데 의외로 견딜만했다.

물론 통증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다.

막상 해보니 참을만했다.

진통제 미리 먹고 가는 게 도움 될 듯하다.

처음에는 앉는것도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사라졌고 금방 끝났다.

만약 나처럼 걱정된다면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참고로 남편 정자 검사도 했는데

운동성 부족으로 나와서 다음 달에 재검사받기로 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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